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순천지원에서 무료 법률 상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당직 변호사로서 상담하며 "우리 사회의 대화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 1층에 마련된 무료 법률 상담실에서 상담에 나섰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순천지원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노 전 시장은 "법률 상담을 하러 온 주민들과 얘기하다보면 그동안 당사자 간 대화가 부족해 작은 일에도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고 본질은 어디로 가버린 듯한 사건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또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정치적 불신에 사회적 불안정 상황이 법률 상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총선 당시 순천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 (사진=고영호 기자)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노 전 시장은 이날 면바지에 반팔 티셔츠의 평범한 캐주얼 차림으로 상담실에 찾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노 전 시장은 차기 총선 등 정국 구도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인의 지병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