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현대상선, 글로벌 해운동맹 '2M' 가입 성공…출자전환 예정대로

  • 0
  • 0
  • 폰트사이즈

기업/산업

    현대상선, 글로벌 해운동맹 '2M' 가입 성공…출자전환 예정대로

    • 0
    • 폰트사이즈

     

    현대상선이 자율협약 이행의 마지막 전제조건으로 남아있던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14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과 공동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구속력이 있는 가입 합의서로서, 양 측은 향후 세부협상 및 각 국의 승인절차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2017년 4월부터 공동운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현대상선측은 밝혔다.

    2M은 세계 1, 2위의 해운선사가 속해 있는 거대 해운동맹으로서, 현대상선은 2M 가입으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절감 및 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영업력 강화가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이로써 지난 3월 채권단과 맺은 조건부 자율협약의 전제조건인 ▲사채권자 채무조정 ▲용선료 조정 ▲얼라이언스 가입을 모두 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출자전환은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주 18일과 19일 양일간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하며, 22일 납입, 8월 5일 신주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출자전환 뒤 주식을 즉시 매도 가능하고 30%의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자전환이 끝나게되면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채권단, 사채권자, 용선주의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400% 이하로 떨어지게 돼 정부의 '선박 펀드' 지원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초대형‧고효율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선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차입금 상환유예 및 금리 조정을 통해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거래와 영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모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채권단 등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영업 경쟁력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