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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철중'',독한 놈vs나쁜 놈의 대결

  • 2008-06-18 11:54

''공공의 적'' 시리즈 3편 격…형사와 조폭의 승부 웃음으로 버무려

 

''독한 놈''과 ''나쁜 놈''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감독 강우석·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은 조폭 소탕에 나선 지독한 형사 강철중(설경구)과 고등학생들을 살인 청부 조직폭력배로 키우기 위해 기업을 만든 악랄하고 나쁜 기업형 조폭 두목 이원술(정재영)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05년 2편에서 검사로 변신했던 강철중이 1편의 강동서 강력반 형사로 돌아갔다. 영화는 1편의 5년 후 상황. 자기 뜻대로 안되면 욱하는 강철중의 성격은 여전하다. 사건 현장을 누비는 15년차 형사지만 어머니, 딸과 함께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강철중은 은행에서 대출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고, 급기야 사표까지 낸다.

하지만 그 즈음 한 고등학교에서 살인 사건이 터지면서 강철중은 끈질긴 수사를 벌이고, 이 사건이 이원술의 조폭 훈련 기업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낸다.

그동안 영화 ''공공의 적''에서 보여주었던 남성들만의 거친 대사는 그대로다. 이번에는 장진 감독이 각본을 맡아 특유의 기발하고 발랄한 웃음을 살려냈다. ''공공의 적'' 1편과 ''투캅스''를 결합시켜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강우석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

[BestNocut_R]1편의 이성재, 2편의 정준호에 이어 정재영이 악역인 공공의 적이 되어 전편의 캐릭터들과 비교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또, 이문식 유해진 등 전편에 나왔던 인물들이 등장해 감초 연기를 펼쳐 중간중간 웃음을 선사한다.

19일 개봉.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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