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대병원 제공)
대형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 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거점 전문 치료센터가 충북에도 들어선다.
충북대학교병원은 7일 오전 윤여표 충북대학교총장과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권석규 충북도보건복지국장, 조명찬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외상센터·응급센터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병원은 1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준공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권역외상센터는 100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외상 환자 전용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갖추고 전문의료진이 365일 24시간 대기하며 환자를 돌보게 된다.
이로 인해 현재 40%대인 충북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2020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20%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충북의 중증외상환자 증가율은 11.4%로 전국의 2배 수준에 달했고 도내 응급실 이용자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도 91.3%로 전국보다 20%가량 높아 권역외상센터 도입이 시급했었다.
조명찬 원장은 "중증 외상환자의 위급한 생명을 살리고, 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권역외상센터 기공과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충으로 충북대병원이 더욱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