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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 건물모델은 동경역 아닌 스위스 '루체른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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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정책

    옛 서울역 건물모델은 동경역 아닌 스위스 '루체른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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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서울역사인 경성역(京城驛) 준공도면(1925년) 원본 공개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그 중심에는 옛 서울역 건물이 있다. 르네상스식 이 멋진 건물은 누가 지었을까?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옛 서울역 건물인 경성역은 90여 년 전인 1925년 9월에 완공되었는데 남만주철도주식회사(만철)가 '경성역' 설계를 진행하였지만 실제 누가 설계하였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당시 동경대 건축학과 교수였던 츠카모토 야쓰시가 경성역의 설계입면도 2장을 남겼기 때문에 경성역을 설계했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의문점들이 있다.

    경성역의 건물모델은 어디일까?

    경성역은 동경역을 모방하여 건설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1896년에 건축된 스위스 '루체른역'을 모방하여 건설된 건물로, 일본풍과는 거리가 멀다.

    (사진=스위스관광청 제공)
    루체른역은 스페인 출신의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한 것으로 실제 동경역보다 루체른역이 외형상 경성역과 흡사하다.

    1914년 건립된 동경역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을 모델로 설계된 것이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이 7일 옛 서울역사인 경성역(京城驛) 준공도면(1925년) 원본을 공개했다. 이 준공도면은 양병남 씨(남·67)로부터 기증받아 공개한 것이다.

    경성역 준공도면은 총 3점의 유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성역 정면도'(京城驛 正面圖),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京城停車場本屋其他改築工事竣工圖)는 직접 제도한 원본도면이고, '경성역 청사진'은 복사본이다.

    경성역 정면도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경성역 모습을 담은 엽서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두 원본도면들은 1940년대에 발간한 '조선과 건축'및 2011년 옛 서울역사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데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도면들이다.

    경기대 안창모 교수(건축설계학과)는 "현재 경성역 건설 관련 자료는 츠카모토 아쓰시가 남긴 설계입면도 2장 및 준공 평면도(1925년) 일부가 남아 있는데 이번 '경성역 준공도면'은 유일 원본도면으로 경성역의 사후 유지관리를 위해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또 "경성역 준공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경성역 준공도면의 원본 문서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 기증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며, 향후 경성역을 연구하는 데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옛 서울역 건물은 지난 2004년 새로운 민자역사를 신축한 후 폐쇄되었다가 2011년 원형 복원공사를 마친 후 2012년 4월 개관돼 현재 '문화역서울284'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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