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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수지, '도리화가' 악몽에서 깨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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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틋' 수지, '도리화가' 악몽에서 깨어날까

    [제작발표회 현장]

    배우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수지가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영화 '도리화가' 흥행 참패로 쓴맛을 본 수지에게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주가를 다시 끌어올려야 할 수지가 택한 작품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톱스타와 다큐 PD로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00% 사전 제작됐다.

    수지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지 않고 시놉시스만 보고 결정했다.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하게 느껴져서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제작 드라마는 처음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좋더라"며 "대본 볼 시간, 잠 잘 시간이 조금 더 있었고 피부 관리도 받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IHQ 제공)

     

    극중 수지는 스물 여덟 다큐멘터리 PD 노을로 분했다. 한때는 정의를 외치며 살았으나, 두 번의 아픈 사고를 겪으면서 강자 앞에 한없이 약한 속물이 된 캐릭터다.

    수지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에 안타까웠고, 공감도 느꼈다"며 "다큐멘터리 PD 역할이라 주로 통바지에 운동화를 많이 신었고, 머리도 질끈 묶고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는 장면이 굉장히 많았다. 오래 걸린 장면도 있었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는 너무 몰입해서인지 대본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며 "감독님께서 '네 감정대로 해보라'고 하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대역으로 호흡한 김우빈은 "수지는 너무나 많은 걸 가지고 있고,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지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함부로 애틋하게'는 6일 밤 1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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