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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진흥위 부산촬영소, 내년 착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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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영화 촬영 모습 (사진=자료사진)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이 마침내 본격화된다.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은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촬영소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4개 기관은 내년 부산촬영소 착공을 목표로 기관별 업무 분담과 사업부지 사용 기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약을 맺는다.

    영진위 부산 이전의 후속사업을 건립하는 부산촬영소는 기장도예촌 부지에 영화촬영 스튜디오와 제작 지원 시설, 아트워크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촬영소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와 공사 시행을 책임지고, 부산시는 건립사업에 필요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 업무를 맡으며, 기장군은 사업부지를 무상 사용하도록 제공한다.

    2005년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13년 부산으로 이전했으나, 남양주 종합촬영소의 매각이 13차례나 유찰되면서 부산촬영소 건립은 10여 년이 지난 최근까지 진척을 보지 못했다.

    부산시와 영진위 등은 사업부지 변경을 통해 지난해 6월 기장도예촌을 촬영소 부지로 확정했고,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시설 건립자금을 차입해 부산촬용소 건립을 추진한다.

    기장 도예촌에 들어설 부산촬영소는 각각 1700평과 500평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와 디지털 후반작업 시설, 제작지원 시설, 오픈세트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영상산업의 도약을 위한 신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촬영소는 올 하반기에 설계를 시작한 뒤 내년에 착공,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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