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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로 얼룩진 5월 연예계…소속사 '화들짝'



연예가 화제

    사건사고로 얼룩진 5월 연예계…소속사 '화들짝'

    올해 5월 연예계는 유독 각종 논란으로 떠들썩 했다. 잊을만하면 새로운 논란이 고개를 들었고, 이로 인해 방송에서 잠정 하차하거나 통편집 수모를 겪은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끝내 눈물을 쏟은 이들도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영남, 강인, 유상무, 지민, 설현(자료사진)

     

    ◇ 설현·지민, '눈물 펑펑'

    걸그룹 AOA 멤버 설현과 지민은 '역사 지식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한 방송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맞히지 못하고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이 화근이었다.

    두 사람은 뒤늦게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설현은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지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다. 진심으로 사죄말씀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설현과 지민은 AOA 컴백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리며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논란 속 새 앨범을 발표한 AOA는 지난 30일 컴백 2주 만에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 조영남 "화투 가지고 놀다 쫄딱 망해…"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은 '대작 의혹'에 휘말렸다. 무명화가 송모 씨가 자신이 조영남의 그림 200여 점을 대신 그렸다고 폭로하면서부터다.

    조영남은 코너에 몰렸다. 고정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으며, 예정되어 있던 개인 전시회와 공연을 잇달아 취소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8일 '쎄시봉 콘서트' 부산 공연에는 예정대로 참가했다. 조영남은 이날 "화투를 너무 오래 가지고 놀다가 쫄딱 망했다"며 '셀프 디스'를 했다.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조영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유상무, 정말 여친 맞니?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장동민)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SNS를 통해 만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당일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를 다시 번복했다.

    유상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와 연인 관계이며 술 취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무와 A씨간의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유상무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그는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강인이 또…두 번째 음주 운전 사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은 또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강인은 지난 24일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사건 현장을 떠났다가 이후 경찰서에 직접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강인은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 수사 결과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7%로, 면허취소 수준(0.1%)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분간 강인의 모습을 TV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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