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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고양이 찾아요" 체첸 독재자에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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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집 나간 고양이 찾아요" 체첸 독재자에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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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단체들의 지탄받는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 조롱

    체첸 지도자 카디로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출처=카디로프 인스타그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체첸 공화국의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이 최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에서 패러디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디로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사라졌다며 아이들과 가깝게 지냈기 때문에 가족들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웃의 누군가와 지내고 있을 것”이라며 “누구든 정보를 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체첸에서 사람들이 이유없이 사라지는 것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인권단체들이 보고 있고,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암살 배후로도 지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2014년엔 그가 박물관 개막행사에 갔다가 휴대전화를 잃어 버리자 천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밤늦은 시간에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의 코미디언 존 올리버는 미국의 TV쇼에서 이 사건을 환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해쉬태그(#FindKadyrovsCat)를 이용해 빨리 카디로프의 고양이를 찾으라고 촉구하며 그를 조롱했다.
    카디로프를 조롱하는 패러디들(출처=트위터 캡처)

     


    실제 트위터 이용자들은 해쉬태그를 이용해 “빨리 카디모프의 고양이를 찾아라. 그가 당신을 공격하기 전에..”라거나 “그가 당신 집을 부수기 전에 빨리 찾아라” 등의 농담을 올리고 있다.

    또 “당신의 고양이를 푸틴이 타고 있다”, “ 당신 고양이가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 갔다면서 더 이상 찾지 말라더라”,"당신 고양이와 핸드폰을 찾았다" 등의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카디모프가 올린 사진(출처= 카디모프 인스타그램)

     

    카디로프는 이에 맞서 존 올리버가 푸틴의 초상화가 들어 있는 티 셔츠를 입고 놀리는 모습에 “농담들 지겹다. 나는 체첸 고양이들을 돌보고 싶다. 그리고 푸틴이 우리 지도자다!”라는 글을 적어넣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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