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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별을 만지며 내 마음의 실크로드를 걷다

    • 2016-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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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직항으로 떠나는 노랑풍선 실크로드 기행

    낙타를 이끌고 명사산의 실크로드를 기행중인 여행자의 모습(사진=노랑풍선 제공)

     

    오로지 모래와 바람만이 존재하는 사막. 낮에는 살갗이 타 들어가는 태양으로 이글거리지만, 밤이면 한겨울처럼 차가운 공기가 내려앉는 극지 중의 극지다. 하지만 그 흔한 가로등이나 네온 사인 한 점 없는 이곳의 밤 하늘에는 별이 그 무엇보다 선명하게 빛난다.

    실크로드의 상징과도 같은 고비사막에서는 사막의 신기루와 회오리 바람 등의 여러가지 현상을 차량 내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도 있다. 쏟아질듯한 밤 하늘의 별들과 셀 수 없이 많은 모래알들이 모인 곳은 중국 돈황의 명사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오로지 모래와 바람만이 존재하는 곳, 명사산.(사진=노랑풍선 제공)

     

    쌀알만한 모래와 돌이 퇴적되어 형성된 이 명사산은 일몰의 풍경이 천하의 절경이라 찾는 이가 많다. 여름에는 기온이 너무 높아 오후 4시 이후에 이동하는 것을 권하는데, 낙타를 타고 가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모래알이 춤을 추는 크무타크사막(사진=노랑풍선 제공)

     

    명사산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월아천이다. 남북으로 약 150m 크기로 형성된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다. 물 색이 쪽빛이라 바람도 자는 날에는 마치 거울과도 같다.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당하로 흘러 들고 그 물이 지하로 스며 저지대인 이곳에서 샘솟아나 형성된 것으로 명사산의 젖줄과도 같다. 월아천 옆에 세운 누각으로 운치가 더해져 풍경 사진으로도 자주 활용되는 곳이다.

    신기한 것은 돈황에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모래산이 있는가 하면 천산산맥의 정상에는 광활한 초원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국 3대 명마로 불리던 빠리쿤마가 달리던 초원지대라 빠리쿤 초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2000m의 고지대에 펼쳐진 초원이라 마치 하늘 위 정원 같은 평온함을 선사한다.

    이슬람 희족의 왕과 왕비의 무덤인 희왕릉(사진=노랑풍선 제공)

     

    유목민족인 카자흐족들의 자치현이리도 한 이곳은 게르라 불리는 파오에서 생활하고 있어 이색적이다. 몽골과 카자흐스탄 사이에 위치한 우루무치는 중국의 신장웨이우얼 자치구다. 해발고도 915m의 고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우루무치 강변과도 가깝고 내륙 분지의 초원기후의 특성 상 목초지가 많이 형성되었다.

    노랑풍선(www.ybtour.co.kr)에서 9일 일정으로 마련한 실크로드 상품에서는 우루무치와 유원, 하밀, 투루판 등 명소를 고루 관광할 수 있다. 돈황 특식과 통양바베큐 등의 특식도 마련된 이번 여행은 139만9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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