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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러시아 역사가 그대로 담긴 도시, 수즈달

  • 2016-05-20 14:16

맨발로여행이 소개하는 러시아여행 ① 수즈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지닌 수즈달(사진=맨발로여행 제공)

 

최근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유럽과 동유럽을 다녀왔던 이들이 또 다른 정취를 만날 수 있는 곳을 원하게 되면서다. 북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다.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볼거리하면 붉은 광장, 크렘린성,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을 들 수 있지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은 따로 있다.

성 옙피미예프 수도원(사진=맨발로여행 제공)

 

바로 수즈달(Су?здаль)이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면 12세기 초부터 세워진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도시들을 연결하면 고리 모양이 되는데 이를 두고 황금고리(Golden Ring)라고 부른다.

황금고리의 도시들은 대부분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러시아 특유의 건축물과 성벽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수즈달은 황금고리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이다. 남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명소를 찾는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사실 규모는 크지 않아 작은 마을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오래된 수도원과 러시아 정교회 성당들이 시골마을의 풍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와 같은 경치를 만날 수 있다.

축일성당 내부 벽화(사진=맨발로여행 제공)

 

이곳을 걷다보면 불쑥불쑥 만나게 되는 건물들은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다. 옛 크레믈(성벽)근처의 그리스도 탄생성당과 야외목조건축박물관, 성 옙피미예프 수도원이 대표적인 명소이지만 울리짜 레닌야(레닌거리)를 따라 걷다 보게 되는 작지만 아름다운 정교회 건물들 또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들어 모은다.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한 색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사진=맨발로여행 제공)

 

초록색과 황금색 돔이 빛나는 성 옙피미예프 수도원 내 자리한 작은 성당의 '축일성당'은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성당 내 벽과 천장은 벽화로 꾸며져 있다. 마치 색연필로 그린 그림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로 유명한 성당의 웅장한 벽화 못지않은 감동을 준다.

수즈달의 하이라이트 경관은 울리짜 레닌야를 벗어나 까멘까 강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나온다. 러시아의 시골마을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까멘까강과 갈대밭을 배경으로 정교회 성당, 수도원 그리고 시골마을의 작은 주택들이 주는 감흥은 여행자들을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수즈달의 풍경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보트투어(사진=맨발로여행 제공)

 

여름철에는 까멘까강에서 보트투어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착하다. 약 250루블(약 5000원)으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대도시에서 기념품을 사려하면 마땅한 숍을 찾기 어렵다. 러시아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꼭 이곳에서 사자. 도시가 작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울리짜 레닌야 상점가에는 제법 품질이 좋은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지만 친절하고 귀여운 러시아 직원들이 웃으며 맞아 준다.

수즈달에서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사진=맨발로여행 제공)

 

◇ 수즈달 여행 '꿀'팁

수즈달은 모스크바에서 기차와 버스 또는 택시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러시아 시골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맛보고 싶다면 1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러시아 전문여행사 맨발로여행(manballo.com)은 모스크바와 황금고리의 하이라이트인 수즈달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6일 자유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러시아의 대표 도시 모스크바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즈달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항공권, 숙박, 교통을 모두 해결하는 일정을 자랑한다.

한국~러시아간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3성급 호텔 숙박 및 조식비, 모스크바 공항 특급 열차 탑승권, 러시아 가이드북, 여행자보험 등과 함께 수즈달로 이동할 수 있는 모스크바~블라디므르 왕복열차 탑승권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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