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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만성적인 교통체증…42번 국도 문제해결은 '우회도로'

만성적인 교통체증…42번 국도 문제해결은 '우회도로'

용인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공사 착수, 공정율 50% 넘어서

 

"출퇴근 시간대에 신갈오거리 방면으로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교통체증의 그 고통을 모르실겁니다."

수원에서 용인시 동백동에 있는 직장을 차량으로 42번 국도를 이용해 3년째 출퇴근을 하고 있는 37살 이모씨는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팔달구 인계동에서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부터 '거북이 걸음' 운전이 시작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과 신갈오거리 등에서 시작되는 차량정체 현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퇴근때도 밀리는 건 마찬가지다.

신갈오거리와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을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이씨는 출근시간때처럼 똑같은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처럼 수원지역에서 용인지역을 연결하는 42번 국도가 차량증가로 인해 그 기능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용인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42번 국도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우회도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인 용인시 서쪽지역에서 동쪽지역 끝자락을 관통하는 42번국도 대체 우회도로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

대체 우회도로 공사는 현재 공장률 50%를 넘겼으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5천600억원(보상비와 공사비 포함)이 투입된다.

왕복 4차선인 42번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전체구간이 7.95km에 이르는데 수원신갈IC부근 대체우회도로 교차로에서 올라타면 용인시 동쪽 끝자락인 처인구 이동면 천리까지 한번에 달릴 수가 있다.

대체 우회도로에는 상하와 궁촌, 명지와 대촌교차로 등 진출입로 6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흥교차로' 한 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42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예정대로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물류수송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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