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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 골든벨'' 사상 최초로 두 명이 골든벨 울려

    • 2005-02-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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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여고에서 두 명 동시에 진출

    KBS 1TV '도전 골든벨'에서 나란히 골든벨에 오른 구미여고의 김지혜, 김유진 학생. (KBS 제공/노컷뉴스)

     


    청소년 퀴즈 프로그램 KBS1 ''도전 골든벨''(일 오후 7시, 연출 이호경)에서 동시에 골든벨이 두 명 탄생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98년부터 시작된 이 이 프로그램에서 두 명이 함께 골든벨을 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벨의 역사를 새로 쓴 두 주인공은 경북 구미여고의 김지혜(3학년)학생과 김유진(2학년) 학생. 특히 3학년 김지혜 학생은 50문제를 푸는 동안 한 번도 탈락하지 않고 50문제를 모두 푼 실력자며 김유진 학생 역시 패자부활 직전의 문제에서 탈락했을 뿐 도우미의 도움 없이 49개의 문제를 손수 풀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골든벨의 주인공 - 김지혜 양

    어느 골든벨 주인공 보다 눈물을 많이 보인 구미여고 골든벨의 주인공 김지혜 학생은 그 눈물의 배경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한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시고 가정 형편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때부터 홀로 남아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힘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했고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의지로 나중에는 남들보다 두 세배 더 공부했다. 김양은 장래희망도 자신처럼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한다.

    그런데 약 한달 전, ''도전 골든벨'' 오디션을 보고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께서 집에 와 계셨고, 그때부터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마음으로 골든벨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골든벨도 울리고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지금 김양은 어떤 고민도 없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한다.

    골든벨을 울린 학생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 김유진 학생

    골든벨을 울린 또 다른 주인공 2학년 김유진 학생. 현재는 2학년이지만 골든벨 녹화 당시 1학년이었던 김유진 학생은 3학년 학생도 어려운 골든벨 문제를 척척 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유진 학생이 골든벨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독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 손을 잡고 책방에 자주 다니며 읽었던 책들이 많은 간접 경험을 쌓게 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주었다고 한다.

    ''도전 골든벨''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명이 골든벨을 울린 구미여고 편은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방송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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