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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법률홈닥터 "법률문제의 진단부터 해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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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2년째 진행

    순천시민을 위한 법률홈닥터 송승은 변호사 (사진 = 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순천시청 4층 법률홈닥터 사무실에는 법률문제를 해결해주는 법률홈닥터 송승은 변호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법률홈닥터는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거점기관에 상주하면서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에게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순천시는 법무부 법률홈닥터 공모에서 선정돼, 지난 해 5월부터 2년째 법률홈닥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민사, 가사, 행정, 형사 등 법률문제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법률홈닥터에서 상담을 받은 한 시민은 "많은 도움이 됐죠. 먼저 마음이 안정이 됐고요. 처음에는 불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저 같은 일반인들은 법적인 어떤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차근차근 과정들을 다 설명해주셔서 일을 해결하는데 아주 수월했어요. 제 삶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는데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송승은 변호사는 순천 시민들에게 등불 같은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둡고 막막한 길 속에서 등불 하나처럼 미세한 도움이라도 제공해, 앞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법률홈닥터 상담은 순천시청 법률홈닥터 사무실에서 이루어진다. 매주 화요일은 조례동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서 열린다. 앞으로 신대지구에도 출장법률을 나갈 예정이다.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상담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상담, 이메일 상담도 가능하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데 방문이 어려운 경우, 미리 신청을 하면 읍·면·동 마을, 복지관, 센터로 찾아가서 법률주치의가 되어준다고 한다.

    법률홈닥터 송승은 변호사는 "변호사라고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과연 제대로 상담해줄까 두려운 마음 갖지 마시고 그냥 궁금함, 답답함을 이야기한다는 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행복돌봄과, 사회복지 부서와 협업해서 취약계층 발굴에 더욱 힘쓰며, 많은 시민들이 법률홈닥터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법률홈닥터가 사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유치에 성공해서,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법률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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