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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혜, "나탈리 포트만과 비교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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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지혜, "나탈리 포트만과 비교마세요"

    • 2005-02-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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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클로저''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연극 '클러저'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윤지혜. (한대욱기자/노컷뉴스)

     


    ''스타''와 ''배우''의 갈림길에 선 연예인은 고통스럽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금상첨화''지만 둘 다 놓치면 ''설상가상''이다.

    그렇게 본다면 윤지혜는 영리한 ''배우''다. 일찌감치 배우의 길에 들어서 한 단계씩 무리 없이 올라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뒤 ''청춘'', ''물고기자리'',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 작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런 윤지혜가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연극 ''클로저''(원작 패트릭 마버, 연출 이지나)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 오른다.

    동명의 영국소설을 연극 무대로 옮긴 이 작품에서 윤지혜가 맡은 역은 스트립댄서 나수정.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클로저''에서는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앨리스다.

    윤지혜의 연극 출연은 지난해 12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한 달 동안 이어졌던 ''유리가면''에 이어 두 번째다.

    연극 ''클로저'' 속, 주인공 중 유일하게 사랑을 실천하는 인물

    연극 ''클로저''는 남녀 주인공 4명이 운명이라 믿는 ''얽힌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극 중 나수정은 주인공 중 유일하게 사랑을 믿고 실천할 줄 아는 인물로 ''사랑이 뭘까''라며 고민하는 주인공들에게 과감히 ''뒤통수''를 쳐주는 역이다.

    단 한 번 소극장 무대에 선 게 전부인 윤지혜로선 큰 무대에 올려질 이 작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 "한 달 넘도록 매일 7시간 연습하지만 걱정이다"라고 엄살을 부리지만 이번 작품에 대한 평가만큼은 분명하다.

    "연극의 과감한 생략이 많다.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은 극적인데 호흡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나수정은 손에 잡힐 듯 하다가도 안 잡히는 여자다. 웃음이 실실 나는 블랙 코미디지만 관객 반응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연극이다."

    연이은 연극 출연으로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 중

    몇 편의 영화에서 크고 작은 역할로 배우로 성장해온 윤지혜지만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비로소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다. 특히 ''세심한 호흡 한 번으로 연기 흐름이 달라지는'' 특별한 경험은 그에게 각별하다.


    "노골적인 대사가 많다. 원작이나 영화는 런던에서 그저 평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인물들이 더 되바라져야 가능한 일이다. 관객은 4명의 주인공을 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의아해할 게 분명하다. 굉장히 파격적인 얘기다."



    음악도 쓰지 않고 주인공 4명의 호흡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이번 연극을 시작하며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윤지혜지만 실은 이지나 연출가로부터 "제일 빨리 캐릭터 색깔을 찾았다"는 칭찬을 받았다.

    김여진, 손병호, 박희순 등 이미 연극무대에서는 인정받은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점도 윤지혜에게 행운인 셈. 윤지혜 역시 "행운을 실력으로 이어가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지는 중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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