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의 대표적 화가이자 인상주의의 대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을 세계 최초, 디지털 영상으로 선보이는 전시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사라 기잡니다.
[기자]
◇ 모네, 빛을 그리다 展 / ~2월 28일 /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인상주의의 대가 클로드 모네의 400여 작품을 2D와 3D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세계 최초, 모네의 컨버전스 아트전입니다.
빛을 그림의 주제로 삼고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움직임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힘썼던 모네.
'빛의 색깔을 찾아낸 화가'로 불리는 모네의 작품들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살아있는 예술로 관객들을 마주합니다.
모네가 모델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를 애정 어린 눈길로 표현한 작품과 그가 황혼 시절 매진한 루앙대성당의 연작품이 돋보입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모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성인들에게는 힐링을,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 4월 3일 /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마네와 르누아르부터 후기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와 고갱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 70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섬세한 붓길 하나하나가 모여 평온한 자연과 일상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선교사를 꿈꾸던 고흐가 화가로 전향하고 그린 뉘넨의 농가부터신경증 발작으로 정신병원에 들어 가기 전 그린 랑글루아 다리.
이밖에, 성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리버만의 선한 사마리아인도 돋보입니다.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에선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풍경화를 그렸던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정선택 편집 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