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1일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야당 더민주를 지켜봐 달라"며 당 잔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국민적 갈망이 담긴 경제민주화의 길, 그 실천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에 찾아왔다"며 "제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의 길에 미력하나마 매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중산층 복원, 불평등 해소, 독점 사회 타파를 통한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 새 경제를 위한 경제정당으로의 변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권이 선거용으로만 부르짖고 폐기한 경제민주화를 실천하는 것이 청년일자리와 젊은이의 미래를 약속하는 길이라 여겼다"면서 극심한 불평등과 가난의 대물림을 해소하는 길이라 봤다"고도 했다.
박 의원이 강조한 경제민주화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헌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박 의원은 또 "새로운 길과 변화에 대한 광주, 전남 여러분의 열망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주실 것을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호남에 대한 호소다.
자신에게 대표직 등을 제안하며 러스콜을 보낸 국민의당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변화를 위해 자갈밭 길을 선택하셨다"며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꼭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