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 (사진=재패니안 제공)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의 인기가 범국민적이다. 방송을 2회 앞둔 지금까지도 여자 주인공인 덕선이(혜리)의 남편이 밝혀지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의 노여움 아닌 노여움을 사고 있는데, 응답하라 시리즈의 열풍이 과연 러브스토리 때문 만일까.
아니다. 시대적인 배경을 그 어떤 드라마들보다 잘 고증해냈기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 보는 이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때 그 시절 유행 아이템들.
티라미수. (사진=재패니안 제공)
이웃나라 일본의 유행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지는데, 일본 전문여행사 재패니안과 함께 '일본판 응답하라 아이템'을 알아보자. 지리적으로 가까워서인지 우리와 비슷한 상품들도 눈에 띈다.
1990년에 유행한 디저트인 티라미수는 커피, 카카오, 마스카르포네 치즈 등의 재료로 만든 이탈리아의 디저트로 잡지 '하나코'의 특집 기사를 계기로 붐을 일었다.
나이키 에어 조단 7. (사진=재패니안 제공)
일본의 국민적 아이돌 그룹인 SMAP이 데뷔한 1991년에는 카르피스 워터가 유행했다. 우리나라 음료수인 밀키스와 비슷한 맛으로 당도가 덜하고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1992년 농구의 신 조단과 나이키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대히트를 친 나이키 에어 조단 7. NBA 2연패를 이뤄낸 조단의 공적도 있어 일본 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나타데코코. (사진=재패니안 제공)
나타데코코는 여성들을 사로잡은 새로운 식감의 디저트로 1993년 돌풍의 중심이다. 레스토랑 '데니즈'가 유행의 계기가 됐다.
1994년에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은 등장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CD 드라이브를 차용한 것으로 용량이 늘며 새로운 게임소프트가 잇달아 등장하게 됐다. 게임에 큰 흥미를 가지지 않던 20~40대 세대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 시리즈 누계로 4억대를 판매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95. (사진=재패니안 제공)
1995년에 컴퓨터 붐을 일으킨 윈도우 95. 판매 당일 날에는 전국의 전자상가 곳곳에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다.
어른들도 푹 빠질 만큼 귀여운 생김새의 휴대형 장난감, 다마고치는 1996년의 잇 아이템이다. 캐릭터를 키우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여고생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이 계기가 돼 2년 만에 약 4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애플사의 아이맥. (사진=재패니안 제공)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컴퓨터의 역사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플사의 아이맥은 성능이 좋은 점은 물론, 통일된 색깔과 곡선으로 기존 컴퓨터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변신시켰다.
1999년은 미국에서 온 말하는 인형 '파비'의 해였다. 놀아주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반응을 보여 마치 애완동물을 키우는 듯한 느낌을 줬다.
문의=재패니안(070-442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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