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하루 만에 12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내린 1198.1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2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8일 1166원을 저점으로 하여 보합을 기록한 1월5일을 제외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일에는 1,200.6원까지 올랐다. 6거래일 동안 3%가 넘는 35.2원이 상승했다. 1,2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8일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6.5636위안으로 0.015% 절상한 영향이 컸다.
전일보다 2.6원 내린 1198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발표가 있자 한때 1190원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