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에 대해 "국제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매우 도발적 행동"이라며 "분명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전 세계 국가들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명백하게 비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윤병세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면서 미국민을 보호하고 아시아 역내 동맹들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6자회담 파트너 국가들과 적절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우방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더 나은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북한이 안보와 발전을 성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