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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2명 빠진' 빈자리 '절실함'으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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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샤벳, '2명 빠진' 빈자리 '절실함'으로 채우다

    [쇼케이스 현장]

    달샤벳이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 멤버 지율과 가은이 빠지고 4인조로 팀을 재편성한 것. 달샤벳은 "허전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절실함을 품고 돌아왔다.

    달샤벳은 5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9번째 미니앨범 '내추럴니스(Naturaln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4인조 변신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 만큼 현장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달샤벳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인트로곡 '지긋이'와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곡인 타이틀곡 '너 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기분 좋게 새출발을 알렸다.

    ◇ "빈 자리 느껴지지 않도록할 것"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이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쇼케이스에서 신곡 '너같은'을 공개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무대를 마친 달샤벳은 5주년 소회부터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 5일 '슈파 두파 디바'로 가요계에 첫 등장한 달샤벳은 이날로 꼭 데뷔 5주년을 맞는다.

    멤버들은 "특별한 날에 앨범을 내고 쇼케이스를 열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10년, 15년 더 열심히 하는 달샤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6인조에서 4인조로 돌아오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앞서 계약이 만료된 지율과 가은은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으며 지율은 향후 연기자의 길로, 가은은 패션 및 스타일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임을 알린 바 있다.

    리더 세리는 "긴 시간 상의 끝에 이뤄진 결정"이라며 "지율과 가은은 각자의 꿈이 있었고, 멤버들은 그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간 함께한 친구들이기에 허전한 느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4명이서 더욱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4인조 달샤벳'의 강점은 더 또렷해진 멤버별 개성이라고. 세리는 "각자의 파트에서 개성을 더 드러낼 수 있게 됐다"며 "이전보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더 눈에 띌 것"이라고 말했다.

    ◇ "잘 나온 타이틀곡…음원차트서 오래 머물고파"

    달샤벳이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미니앨범 '내추럴니스'에는 총 6곡이 담겼으며,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타이틀곡 '너 같은'은 80, 90년대를 대표하는 레트로 사운드와 감성을 느낄 수 는 댄스곡이다.

    무대 콘셉트는 이전보다 한층 여성스러워졌다. 이날 달샤벳은 탄탄한 복근을 드러낸 의상을 입고 등장, 웨이브가 인상적인 화려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콘셉트도 잘 나왔고, 용감한 형제 작곡가와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우희는 "특별한 주문을 하기보단 우리가 편하게 노래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아영은 "타이틀곡 '너 같은'의 안무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신경을 많이 써 주셨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강렬한 데뷔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대중에게 '뜨지 못하는 그룹'으로 낙인찍힌 달샤벳은 이 곡으로 어느 때보다 맹렬하게 활동할 기세다. 특히 멤버 2명이 빠진 이후 첫 활동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멤버들의 눈빛에선 '절실함'이 보인다. 수빈은 "'뜨지 못해 아쉽지 않느냐' '1등할 때 됐는데' 등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그런 말을 듣고 있는 달샤벳이 대견했다"면서 "5년 동안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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