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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대우증권 본입찰에 KB·한투·미래에셋 등 4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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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 KB금융,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총 4곳이 참여했다.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1일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4곳이 모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른 평가절차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4개사가 제시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매각가는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KB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가운데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곳은 곧바로 업계 1위 자리에 등극할 수 있다.

    KB금융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대우증권을 인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KB금융은 4개사 가운데 현금동원 능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증권 노동조합은 고용안정과 독립경영 보장 등을 전제로 KB금융의 인수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금융도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각각 수조원대의 자금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3천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천954억원) 다음으로 큰 2위 증권사다.

    대우증권 매각은 증권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사안이다. 대우증권이 누구 품에 안길 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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