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남미 출신의 'MSN' 트리오가 맹활약한 유럽의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남미를 대표하는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아)를 꺾고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결승골과 수아레스의 2골에 힘입어 리버 플레이트를 3-0으로 눌렀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MSN' 트리오의 발 끝에서 3골이 쏟아져 나왔다. 메시가 전반 36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수아레스는 후반 4분 역습 기회에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3분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네이마르는 2도움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수아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기록해 역대 이 대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고 MVP인 골든볼과 득점왕 골든부트를 석권했다.
2009년,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우승 상금으로 500만 달러를 챙겼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2-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