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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관광호텔, 불법 회원 모집 물의

있지도 않은 온천 광고도

수성관광 호텔 회원 모집 광고

 

대구 수성관광호텔이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과장 광고와 불법 회원 모집에 나서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수성관광 호텔은 9일부터 호텔 수성 VIP SEVEN STAR CLUB 1차 정회원으로 1,000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 가입 안내문을 보면, 정회원은 현재 짓고 있는 호텔 수성 신관의 온천풀장과 남·여 온천 사우나, 대형 휘트니스 시설, 야외 미니골프 연습장 등을 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회원으로 가입하려면, 개인과 법인은 입회 보증금으로 2,500만 원, 연간 회비로 330만 원 씩을 내야 한다.

수성관광호텔은 1차 회원 모집이 끝나면 또 2차로 1천 명을 추가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런 회원 모집이 관련 법 절차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휘트니스 시설이나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의 회원을 모집하려면 먼저 시설을 완공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를 마친 뒤 해야 한다.

회원 모집하고 있는 시설은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고가 되지 않은 것이다.

불법 회원 모집과 함께 허위 과장 광고도 논란이다.

수성관광호텔은 현재 증축하고 있는 신관에 청정 암반 지하 1,036미터의 온천수를 공급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또, 신관 옥상에 스카이 대온천 풀장과 남·녀 온천 사우나를 짓겠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온천수 개발을 위한 굴착 신고만 했을 뿐 온천으로 확정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관할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관광호텔이 회원 모집을 위해 시설 신고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호텔 측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불법 회원 모집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성관광호텔이 지난 6월쯤 온천 굴착 신고를 하고 개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아직 온천으로 확정받지 못했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중단하도록 시정 조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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