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던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화장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화장실에서 발생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사건과 관련해 현장 부근 감시카메라에 찍힌 한국인 전모(27)씨를 9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일단 임의동행 형식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가 이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전인 21일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으며 사건 직후인 23일 한국으로 귀국했으며, 이날 다시 일본에 입국했다.{RELNEWS:right}
수사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 남문 근처 남자화장실 근처를 배회하는 전씨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찍혔으며 전씨가 떠난 후 오전 10시경에 큰 폭발음이 들려왔다고 밝히고, 화장실 천장에서는 화약이 담긴 쇠파이프 4개가 발견됐으며, 화약을 터트리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타이머와 건전지가 바닥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공안부는 전씨에 대해 건조물 침입 혐의 외에 화약단속법 위반 혐의 등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