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있는 명필름 사옥(사진=명필름 제공)
영화사 명필름이 2년간 작품 제작비는 물론 학비, 기숙사, 숙식을 무상 제공하는 명필름영화학교의 2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명필름은 27일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된 원서 접수와 서류전형심사, 면접을 통해 명필름영화학교 2기 최종 합격자 6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최종 합격자는 극영화연출 전공에 유혜민 씨(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와 이환 씨(대진대학교 연극과 휴학), 연기 전공에 이혜린 씨(정의여자고등학교 졸업)과 강태영 씨(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졸업), 제작 전공에 한승상 씨(동국대학교 대학원 영화과 수료), 촬영 전공에 문상원 씨(한예종 전문사 영화과 졸업예정)다.
이들은 2년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입학 당시 연출 부문 학생들을 합격시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졸업 작품을 만든다. 해당 졸업 작품은 명필름이 쌓아 온 네트워크를 통해 극장에서 개봉한다.
명필름영화학교 서정일 전임교수는 "개성 강한 세계관을 완숙한 솜씨로 표현한 시나리오 작품들이 많아 극영화연출 전공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심 끝에 지방 소도시의 학원비리에 얽힌 살인사건을 통해 기성세대의 뒤틀린 윤리의식을 장르영화로 섬세하게 풀어낸 유혜민 씨의 'OB들'과 일체의 연민을 거부하는 전대미문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환 씨의 '박화영'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합격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제작 전공의 한승상 씨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적지 않은 시간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을 길러 왔다. 연기 전공의 이혜린 씨는 다양한 단편영화와 장편 '새출발'에 출연하면서 연기경력을 쌓았으며, 강태영 씨는 '최종병기 활' '명량' 등 장편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촬영 전공의 문상원 씨는 주목할 만한 독립장편 '1999, 면회'를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