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조성하는 테크노폴리스 입주예정 기업들의 관리권을 놓고 충청북도 산하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과 청주시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관리 일원화를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는 흥덕구 강서2동에 조성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60만㎡에 입주하는 SK하이닉스, LG 생활건강 등의 업체에 대한 관리를 내년 상반기 설립되는 통합산업단지 관리공단이 맡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증설 예정인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5개 업체는 한개의 회사를 두개의 관리공단이 맡을 경우 추가적인 운영비와 부담금등으로 비효율적이라며 기존 청주산업단지공단이 일원화해서 관리해 줄것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도 산하 청주산단관리공단도 위치가 맞닿은데다 상당수 업체가 기존의 청주산단 입주업체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청주시는 입주기업 관리를 관련법에 따라 통합산단관리공단이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2016년까지 통합산단관리공단을 설립해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청주 지역 10개 산업단지 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또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국가산업단지는 각각 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