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아침 신문] '비밀TF' vs '국정화 준비팀' 조간 시각차 극명



미디어

    [아침 신문] '비밀TF' vs '국정화 준비팀' 조간 시각차 극명

    '신문, 비판의식 갖고 가려 읽어야…'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0월27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비밀TF' vs '국정교과서 준비팀' 조간 시각차 극명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6일 오전 비밀 TF팀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혜화동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회관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교육부의 국정화 태스크포스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데, 거의 모든 조간이 사설을 통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일보는 '비공개 TF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정당성을 스스로 퇴색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교과서 국정화가 진행되는 상황이 당당함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군사작전하듯 비밀조직을 운영하고 집필진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 모습에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 사설은 '국정화 태스크포스의 불법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한발 더 나간 주장을 폈습니다. 한겨레신문 사설은 '여론이란 TF로 바꿀 수있는게 아니다'라면서 '지금이라도 여론에 따라 국정화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조선, 야당 향해 '정치쇼 하지말라'

    다른 신문들은 '교육부의 비밀TF', 혹은 비밀까진 아니더라도 '비공개 TF'라고 부르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준비팀'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합법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비밀스런 TF에서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게 야권과 일부 다른 신문들의 관점인데, 조선일보는 '국정교과서 준비팀'이라고 지칭하면서 처음부터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 제목도 '정치쇼하지말고 교과서 내용으로 논쟁해야한다'고 붙여서 야당이 경찰과 대치하고 한 것을 '정치쇼'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야당의원들을 가리켜 '화적떼' 운운했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TF운영이 투명하지 못했던 걸 지적하는 신문들도 많습니다. 중앙일보는 '국정화 TF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라'고 교육부에 주문하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국민일보 사설도 '투명성을 잃으면 반대여론만 확산시킬 뿐' 이라면서 투명성을 요구했구요, 세계일보 사설도 '국정화 TF를 비밀스럽게 운영하는 건 안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신문, 비판의식 갖고 가려 읽어야…'

    조선일보에 실린 기삽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2004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학생 4000명을 11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신문을 읽으면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 간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겁니다.

    고3 때 신문을 읽은 학생들이 10년 뒤에 보니 취업률도 높고 월평균 임금 수준도 높더란 겁니다. 신문도 읽고 독서도 많이 하는 것은 틀림없이 좋을 습관입니다. 그런데 비판의식을 갖고 좋은 신문, 좋은 책을 가려 읽는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야겠죠.

    ▶ 유승민 원내대표의 인터뷰 기사가 있더군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유승민 의원이 '배신의 정치'의 당사자로 낙인찍혀서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00일 됐습니다. 중앙일보가 인터뷰기사를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안지켜 실망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그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대통령과의 관계가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관계복원을 위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 경향·한겨레, '노벨경제학상 저작 왜곡' 비판

    경향신문과 한겨레 신문이 사설에서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교수가 쓴 '위대한 탈출' 한국어 판을 국내 한 출판사가 출간하면서 책의 서문과 내용을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판권을 가진 미국 프리스턴대 출판부가 해당 한국 출판사에한국어판 출판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