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월) 경기도청 잔디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반기 안보·통일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심폐소생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경기 안보·통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도민과 청소년들에게 국가 안보와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안보장비전시, 재난장비전시, 군악대 공연, 안보장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전쟁에서 활약했던 코브라 헬기, 화생방전 상황 하 필수무기인 화생방정찰차와 화학부대의 제독차, 해군특수부대장비, IBS보트 등 해병대 수색대 특수장비, 공군 미사일 등 우리 국군의 주요 안보장비들을 선보였다.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재난상황 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구해줄 재난·구조장비와 무전기를 비롯한 긴급 통신장비, 구호물품세트, 소방장비들을 접해보고 연기미로체험, 옥내소화전 체험, 물소화기 교육 등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특히, 이날 페스티벌 체험행사 중에는 올해 전국 시도 민방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여성지원민방위대가 참여해 방독면쓰기·심폐소생술 교육 등 응급처치실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풍선만들기, 네일아트, 풍향풍속계 만들기, 무전기조립 등 만들기 체험과 기상캐스터 체험, 소방관 체험, 전투장비 탑승, 군대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더불어 군악대 공연, 안보‧통일관련 역사 사진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도 진행됐다.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경기도는 안보와 통일의 중심지"라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군이 안보와 통일, 그리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6월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안보통일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