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이 적발한 이용원 위장 성매매업소 내부(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받아 성매매를 알선한 이용원이 적발됐다.
순천경찰서는 A 이용원 업주 정모(여.54)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순천 연향동에 이용원 간판을 달고 실제로는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수사기관이 추적하지 못하도록 카드 대신 10만 원 정도의 현금만 받아 성매수 남성들의 거래 기록이 남지 않았다.
또 단속을 따돌리기 위해 이용원 출입문 반대편에 별도 비상계단을 설치해 단속이 있을 경우 종업원이 달아나도록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용원 현장에 있던 여 종업원 2명의 경우 성매매 미수에 그쳐 사법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 종업원과 성매매를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이미 달아난 뒤였다고 전했다.
이용원으로 위장한 성매매업소에서는 실제 이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