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연예 일반

    부가킹즈, "음악, 상업성이 전부는 아니죠"

    • 2008-05-15 16:07
    • 0
    • 폰트사이즈

    [노컷인터뷰] 2년 6개월만에 3집음반 ''메뉴''로 컴백한 힙합그룹 부가킹즈

     

    음반 시장이 아무리 어려워져도 음악 팬들은 좋은 노래를 외면하지 않는다. 2년 6개월만에 3집 앨범 ''''메뉴(Menu)''을 낸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앨범이 발매 보름도 안돼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만 봐도 그렇다. 바비킴이 이끄는 부가킹즈는 어려운 음반 시장을 정면돌파 하기라도 하듯 무려 16곡의 다양한 힙합 넘버가 든 앨범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음악, 상업성으로 판단하지 않아요

    ''''메뉴''''라는 제목이 보여주듯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힙합곡들이 가득하다. 타이틀곡 ''''싸이렌''''은 연인사이에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 오해를 재미있게 표현한 빈티지풍의 힙합곡. 앨범에는 이밖에도 신나는 힙합리듬의 곡 ''''엉클부가'''', 레게 리듬의 노래 ''''밝은 세계로'''', 보사노바 분위기의 힙합 ''''카사노바'''', 정통 힙합곡 ''''실수'''' 등 특색있는 힙합곡들이 담겼다.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것이라 멤버 각자의 욕심이 많았어요. 한곡한곡 담다보니 16곡이나 담겼네요. 우리는 음악을 상업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랬다면 음반 시장이 어려운 때 16곡이나 담긴 정규앨범을 내지도 않았겠죠. 그냥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했어요.''''(간디)

    다양한 힙합 리듬에 멤버 각자의 경험에 기반을 둔 재미난 가사가 더해져 앨범은 더욱 빛을 발한다. ''''싸이렌''''은 여자친구의 귀가를 믿지 못하는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재밌게 담은 노래. 클럽에서 유흥을 즐긴 여자친구는 분명히 집에 돌아왔다고 우기지만 남자친구는 그런 여자친구를 믿지 못하고 집 전화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라고 한다. [BestNocut_L]

    ''''살아있는 표현으로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얘기를 자연스럽게 담았습니다. 나이가 있어서인지 어깨에 힘을 빼고 편하게 세상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주비 트레인)

    바비킴, 이번엔 부가킹즈 옷에 몸 맞춰

    지난해 솔로 활동을 한 리더 바비킴도 이번에는 부가킹즈의 옷에 몸을 맞췄다.

    ''''솔로 활동을 할 때에는 멜로디 위주의 노래를 많이 불렀죠. 이번에는 가사 위주의 힙합곡에 랩도 하고 노래도 불렀어요. 앨범에서 멤버 3명의 비중은 거의 비슷합니다.''''(바비킴)

     

    이들은 노래만큼이나 사운드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디지털 음악에 아날로그 사운드를 섞어 세련되면서도 빈티지 느낌이 나는 묘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MP3를 다운받아 컴퓨터로 음악을 들으시면 제 맛을 느끼실 수 없을 거예요. 좋은 스테레오로 CD 음향을 들으셨으면 좋겠네요.''''(바비킴)

    부가킹즈는 이 세련된 사운드를 들고 일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억지로 갈 생각은 없다. 계기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일본 무대에 선다는 계획이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자신들의 음악처럼 부가킹즈는 서서히 팬들의 가슴에 스며들 생각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