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릉시에 해변 디자인페스티벌과 거리공방축제 등 9개 관광도시육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5일 강릉시청에서 '올해의 관광도시육성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9개 사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관광공사는 동해안 제1의 바다를 보유한 강릉 해변에 문화와 디자인을 더해 활기를 띠게 하고 산재한 관광자원을 지역과 지역, 자원과 자원을 연계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부사업으로 해변 디자인페스티벌과 거리공방 축제, 바우길 관광네트워크 구축, 솔향기 관광도시 투어버스, 도심 속 숨은 먹거리 맛지도 등 9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변 디자인페스티벌은 2016∼2017년 강릉해변 전역에서 9억 원을 들여 강릉의 전통적 해변과 백사장에 창조적 콘텐츠를 입힌 디자인 경관자원을 연출해 관광 매력을 창출하게 된다.
또 거리공방 축제는 내년부터 2년간 5억5천만 원을 들여 명주 시민예술촌과 명주·남문동 골목 일원에서 아트 마켓, 로드쇼, 창조거리 골목 환경연출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관광 잠재성이 큰 중소도시를 3년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강릉지역 9개 사업에는 총 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사업별로 사업 추진주체와 중간 지원조직을 정하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별 예산집행을 통해 강릉을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