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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더빙 영화 '비긴 어게인'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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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더빙 영화 '비긴 어게인' 어땠나

    (사진=MBC 제공)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더빙한 추석 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이 지난 29일 MBC에서 방송됐다. '무한도전 더빙판-비긴 어게인'은 전국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1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통계 기준)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만든 '비긴 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음악영화로, 지난해 국내 개봉 당시 영화는 물론 OST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비긴 어게인'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하면 6명의 멤버 모두 외화 더빙 경험이 전무한 탓에 '무모한 도전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던 것.

    하지만 성우들에게 특훈을 받은 멤버들은 의외의 연기력을 뽐냈다. 하하와 유재석은 각각 남자 주인공 댄(마크 러팔로)과 데이브(애덤 리바인)의 목소리를 연기했는데, 여주인공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역을 맡은 성우 박선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정준하는 스티브(제임스 코든)와 트러블 검(씨 로 그린) 1인 2역을 맛깔나게 소화했고, 박명수와 광희 역시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무한도전' 팀의 도전 덕분에 중장년층은 잠시나마 외화 더빙판의 추억에 젖었고, 젊은층은 처음 접하는 더빙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TV에서 방영되는 외화의 급감으로 입지가 좁아진 성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다.

    '무한도전' 팀과 함께 '비긴 어게인' 더빙판 작업에 참여한 성우 윤소라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멤버들 모두 열심히 배워가며 연기했다. 긴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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