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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美 전투기 기술이전 거부 뒤 대통령 대면보고 없었다”



국방/외교

    방사청장 “美 전투기 기술이전 거부 뒤 대통령 대면보고 없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미국 정부가 전투기 핵심기술 ‘이전 거부’ 결정을 내린 뒤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KFX(한국형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께 직접 한 보고는 3월 이후에는 없는 것같다. 이후에는 내가 직접 보고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미국제 F-35A 전투기를 구매하면서 절충교역으로 에이사 레이더 등 핵심장비를 기체와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통합 기술’의 이전 승인 신청을 했다가,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따라서 장 청장은 미국 정부의 기술이전 거부 사항에 대한 대통령 대면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중차대한 사안을 대통령에게 직접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장 청장은 “내가 직접 보고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실무라인을 통한 청와대 보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도 “꼭 대면보고일 필요는 없고, 보고가 청와대에 올라가기만 했다면 문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예 보고가 없었거나 청와대가 보고를 받고도 적절 대응을 안했다면 논란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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