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해외 유입 감염병'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추석 명절 기간 해외 유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24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까지 해외 유입 감염병 환자는 33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뎅기열과 말라리아가 61.6%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 지역 여행객들이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출국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는 한편,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여행시 이러한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낙타와의 접촉을 피해야 메르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입국시 설사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염병 콜센터(109)에 신고해 안내를 받으면 된다.

성묘 등 야외 활동시엔 쯔쯔가무시증을 불러오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9~11월은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막기 위해선 어패류를 5℃ 이하 저온에 보관해야 하며, 85℃ 이상 가열 처리해 섭취하는 게 좋다.

질본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