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아이돌 그룹이 또 한 팀 늘었다. 이번에는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이 도전장을 던졌다. '10인 10색의 치명적인 소년들'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이들은 치열한 정글로 불리는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는 업텐션의 데뷔앨범 '일급비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업텐션은 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로 구성된 10인조 그룹이다. SBS MTV와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방송된 리얼리티 '라이징! 업텐션'으로 얼굴을 알렸고, 중국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 등 데뷔 전부터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업텐션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여러분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춤(비토), 고음(선율), 노래(환희), 애교(샤오), 프리스타일 랩(고결) 등 멤버별 개인기를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다.
이어 데뷔 앨범을 소개했다. 업텐션의 데뷔 앨범 '일급비밀'에는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위험해'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긴장감 넘치는 곡 전개가 인상적인 곡으로 저스틴 비버, 엑소, 틴탑 등과 호흡해온 신혁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업텐션은 "'일급비밀'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세상에 하나씩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라며 "강렬함과 경쾌함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우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텐션은 틴탑, 백퍼센트를 키워낸 소속사에서 새롭게 내놓은 신인이다. 멤버들은 "선배님들이 당근과 채찍을 주시며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들만의 강점은 '칼군무'로 꼽았다.
업텐션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해왔다"며 "우리만의 입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강렬한 음악과 비트, 치명적 눈빛에 무대가 짧게 느껴지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인원이 많은 만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려 애를 쓰지만, 업텐션에게는 아직 소년티가 묻어났다. 이들은 "방송국에 가서 마마무, 여자친구, AOA 등 걸그룹 선배님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