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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상그룹 후계자 임상민 상무, 금융맨과 결혼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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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대상그룹 후계자 임상민 상무, 금융맨과 결혼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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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애 돈독하고 역할 분담 명확한 언니 임세령과는 경영권 분쟁 없을 듯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 (자료사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딸 임상민(35) 대상 상무가 연하의 금융권 회사원과 결혼을 약속했다.

    31일 대상그룹 측에 따르면 임 상무는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현 경영자문위원)의 장남 국유진(30·미국명 크리스 국)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

    다만 12월 결혼예정설과 관련해 대상그룹 측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결혼 적령기이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얘기들인데, 사적인 일이기도 해서 그룹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전했다.

    최근 임 명예회장을 비롯한 양가 가족들이 임 상무의 언니인 임세령 상무(38)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상대인 국 씨는 임 상무보다 5살 연하로,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 시카고대학을 조기졸업하고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뒤 현재 외국계 사모펀드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와 미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후 2009년 대상전략기획팀 차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지난 2012년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임 상무에게 사실상 그룹 경영권이 승계될 거라는 예측이 많다. 당장 임 상무가 현재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의 36.71%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혼 이후 복귀한 임세령 상무의 경우 주로 개인사업에 치중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낮다는 게 그룹 내외부 공통된 평가다. 대상홀딩스 지분도 동생보다 적은 20.41%만 갖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도 자매끼리 팔짱을 끼고 다닐 정도로 사이가 돈독하고 역할 분담도 명확해서 후계 문제나 경영권 분쟁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언니 임 상무는 동생을 위해 임세령 상무도 프로포즈에 쓴 꽃 장식을 직접 만들어 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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