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늘어났지만,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상황은 다소 호전되는 듯 했지만, 앞으로 경기 예측은 보합세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31일 공개한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음식숙박이 6.9%,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7.1% 늘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메르스 사태로 위축됐던 서비업 생산이 다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소매판매도 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1.9% 증가해, 소비도 어느정도 메르스 여파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와 함께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RELNEWS:right}그러나 광공업 생산은 6월보다 0.5%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 대비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분석자료를 통해 광공업 생산이 6월에 크게 증가했다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내수, 수출 출하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다소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으나, 앞으로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해 보합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 기업심리 회복세가 다소 미흡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