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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호 태풍 '고니' 북상…25일 오전 7시 제주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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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과 함께 100㎜~200㎜ 산간 300㎜ 비 예상…선박 2천여척 피항·한라산 통제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는 25일 오전 쯤 제주 지방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5호 태풍 고니는 현재 서귀포시 남쪽 약 600㎞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이 940 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이 초속 47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고니는 25일 새벽 3시쯤 서귀포 남동쪽 340㎞까지 접근하고, 오전 7시에 가장 근접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강영범 예보관은 "내일 오전 7시 태풍이 가장 근접하고 강한 바람과 비가 많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한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까지 100㎜에서 200㎜,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24일 선박 2천여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다. (사진=자료사진)

     

    태풍이 접근하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모든 해수욕장 입욕이 전면 통제됐고, 한라산 등반도 이날 낮부터 금지 됐다.

    우도와 마라도 등 도항선 운항은 물론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지만 항공기는 현재까지 정상 운항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자 제주지역내 항포구에는 선박 2천여 척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해경은 항·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은 단단히 묶어두고 소형어선과 수상레저기구 등은 육상에 결박하도록 하는 한편 한국전력공사도 강풍과 폭우에 따른 정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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