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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인신매매 난민 추정 시신 24구 발견



국제일반

    말레이시아서 인신매매 난민 추정 시신 24구 발견

    • 2015-08-23 16:50

     

    말레이시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인신매매 희생자들로 추정되는 시신 24구가 발견됐다고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22일 태국과 국경을 접한 왕켈리안 지역에서 발견된 18기의 무덤에서 유골 상태의 이들 시신을 수습했다.

    이들 시신은 미얀마의 로힝야족이나 방글라데시 난민으로 추정된다. 국경지역의 밀입국자 인신매매 캠프에 갇혀 있다가 학대와 굶주림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산악지대인 이 인근에서는 지난 5월 로힝야족 추정 시신이 매장된 무덤 139기와 인신매매 캠프 28곳이 발견됐다.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이 미얀마 정부의 차별과 불교도의 박해를 피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밀입국 알선 대가로 돈을 갈취하는 국제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감금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이들 난민이 인신매매 캠프에서 구타 등 가혹행위에 시달리거나 성 노예 취급을 받았다는 증언이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지난 5∼6월 인신 매매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이후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난민을 태우고 밀입국을 시도하는 보트 피플이 최근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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