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대포차가 대구지역에서 활개를 치고 있지만,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지난 6월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의 대포차는 각각 1,531대와 1,478대로 추정됐다.
전국적으로 25,7741대의 대포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경기가 6,209대로 가장 많았고,다음은 서울 4,509대,인천 2,052대,부산 1,777대,경남 1,573대,대구 1,531대 등의 순이었다.
대포차 단속 실적은 전국적으로 1,696대로 전체의 6.5%에 불과했다.
특히,대구와 부산,충북지역은 올해 들어 대포차 단속 실적이 단 1대에 그쳤고 세종시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경북은 254대를 적발해 경기(603대)와 서울 (352대) 다음으로 많았다.
김희국 의원은 “대포차는 과속, 신호위반, 뺑소니, 위협 및 보복운전 등 1대당 법규위반 건수가 평균 50건을 웃돌 정도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라고 지적하고,“대포차는 교통법규를 위반하고도 실명의 자에게 각종 세금, 과태료, 범칙금 폭탄을 부과하는 적폐인 만큼, 주무부처는 단 1대의 대포차도 도로를 다닐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