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광주의 어머니로 불리는 조아라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이 오는 9월 15일 문을 연다.
광주 YWCA 소심당 조아라 기념 사업회는 고 조아라 여사의 기독교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 및 사회복지향상을 통한 사랑.정의.평화.봉사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기 위해 조아라 선생 기념관을 양림동으로 이전. 건립해 오는 9월 15일 개관식 및 개관 예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념 사업회는 개관식과 함께 조아라 여사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추모문집을 발간한다.
광주 YWCA 회장 등을 역임한 조아라 여사는 일제 강점기에 수피아여고 3학년에 다니며 독립자금 마련 혐의로 체포되고 신사참배 거부 등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조 여사는 해방 뒤 광주 YWCA 재건에 나서 기독교 여성운동을 펼쳤고 5. 18 민주화 운동 당시에는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한 뒤 내란 음모죄로 6개월 옥고를 치르기도 해 광주 민주화의 대모로 불렸으며 지난 2003년 7월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