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전북CBS 김용완 기자
무주덕유산리조트의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춰서는 사고가 재발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곤돌라가 10분 가량 허공에 매달리면서 이용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앞서 지난 8일 낙뢰로 덕유산 설천봉 정상 멜로디 리프트 운전실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리조트측은 자체 점검을 벌인 뒤 이틀 후 10일 곤돌라 운행을 재개했다.
올 설 연휴 기간인 2월 20일에는 곤돌라가 오전과 오후 두차례나 멈춰서는 바람에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2012년 9월 8일에는 설천봉 상제루 계단의 난간 지지봉이 부러지면서 관광객이 추락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2011년 5월 11일과 29일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춰섰으며 2010년 1월 2일, 2007년 5월 11일에도 곤돌라가 멈추는 사고가 났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2014년 12월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합동점검 결과 안전 부분에서 5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리조트와 덕유산 설천봉 구간(2.6km)를 오가는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는 지난 1997년 1월부터 운행됐다.
전라북도는 국민안전처의 점검 이후에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춰서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함에 따라 무주군,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