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토스트 가게 대학생의 꿈은 "어머니 호강"

  • 0
  • 0
  • 폰트사이즈

경남

    고속도로 휴게소 토스트 가게 대학생의 꿈은 "어머니 호강"

    • 0
    • 폰트사이즈
    -한국도로공사 청년창업 공모 당선 경상대 마병훈씨
    -150만원으로 토스트 가게 오픈, 일주일째
    -매일 12시간 햇볕아래서 가게운영
    -육가공 프랜차이즈 계획, 장기적으로는 교육사업이 꿈
    -큰 돈 모아 홀로 키워주신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고파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 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마병훈 씨 (경상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사진=마병훈 학생 (오른쪽) 제공)

     



    ◇김효영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을 한 대학생 한 명 만나보겠습니다.
    경상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마병훈 학생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병훈 : 네. 안녕하세요.

    ◇김효영 : 고속도로에서 장사를 해야겠다 결심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마병훈 : 고속도로에서 꼭 해야겠다 마음가짐은 없었구요. 평소에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하면 창업을 좀 더 빠르고 저의 힘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도중에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하는 꿈꾸는 휴게소 공모전을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김효영 : 어떤 아이템입니까?

    ◆마병훈 : 저는 현재 지금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진영휴게소에서 토스트라는 아이템을 공모전에 지원해서 뽑히게 돼서 7월24일부터 장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꾸이꾸이 토스트'라고 진영휴게소 오른편 입구쪽에 보면 있습니다.

    ◇김효영 : 공모에 응모를 할 때 어떤 점을 강조했나요?

    ◆마병훈 : 토스트라는 것이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에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원래 든든하게 먹고 싶은 분은 밥을 먹거나 도시락을 싸오신다거나 하겠지만, 휴게소라는 특성상 왔다가 빨리 가야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토스트라는 아이템을 선정하면 저희가 굉장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을 어필을 많이 했습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비용은 얼마나 들었습니까?

    ◆마병훈 : 처음에는 15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원해주는 부분이 많아서 그 것에 힘 입어서 저희가 정말 소규모 자본으로 소자본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김효영 :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 언제까지고 싼 가격에 장사를 하게 두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마병훈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제 2015년 7월24일부터 2016년 7월 23일까지 1년 계약이 되어있구요. 본인이 원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 승인해줄 경우 연장계약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진영휴게소(부산방향) 꾸이꾸이 토스트 (사진=마병훈 학생 (왼쪽) 제공)

     

    ◇김효영 : 2년 동안 마병훈 학생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마병훈 : 저는 취업의 길 보다는 창업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이 걷고 싶으니까 다음 사업을 위한 디딤돌로 삼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김효영 : 디딤돌 이라는 것이 사업 종자돈의 의미도 있을 수 있고, 또 이렇게 장사의 경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것도 있고?

    ◆마병훈 : 네.

    ◇김효영 : 어때요? 7월24일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이 채 안된 것 같은데?

    ◆마병훈 : 일주일 해보니까 손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도 즐겁고 제 힘으로 스스로 돈을 번다는 것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힘든일도 좀 많구요.

    ◇김효영 : 힘든 것은 어떤 겁니까?

    ◆마병훈 : 요새 폭염이다 뭐다해서 덥잖아요.
    불 앞에 서있으니까 정말 덥거든요. 땀을 좀 많이 흘리는데 염분도 부족하고 소금도 한스푼씩 먹고 하는데.. 그런 점들 좀 힘들고, 고객분 중들 중에서 정말 착하시고 걱정해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같은 분들도 많으신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셔서. 그런 점이 조금 힘드네요.
    그래도 대부분 청년창업이라고 간판이 붙어있으니까 잘해주실려고 합니다.

    ◇김효영 : 창업에 관심이 있었다고는 했는데...혹시 취업이 힘드니까 창업을 결정한 겁니까?

    ◆마병훈 : 저는 군대 있을 때부터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물론, 회사원 분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다른 업종을 가진 분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지만.. 큰 돈을 만지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회사를 다니면. 그렇기 때문에 저는 창업을 해서 내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라는 생각때문에 창업을 결심했구요. 그래서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효영 : 큰 돈을 벌어서 어떤 곳에 쓰고 싶습니까?

    ◆마병훈 : 제 인생의 목표 중에 하나가 세계여행, 크루즈여행 조금 막 허황된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거라서요. 홀어머니이신데 어머니가 고생을 좀 많이 하셨어요. 호강도 시켜드리고 싶고..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좀 없이 지내보고 싶다 이런 생각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그 이후로 어머니께서 쭉 뒷바라지를 해오셨습니다.

    ◇김효영 : 그래요. 꾸이꾸이 토스트 자랑 좀 해봅시다.

    ◆마병훈 : 옛날 토스트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토스트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형식의 토스트입니다.

    ◇김효영 : 하나 얼마입니까?

    ◆마병훈 : 하나에 3천원입니다.

    ◇김효영 : 하루 일과 좀 들어봅시다.

    ◆마병훈 : 아침 6시30분쯤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그 날 아침에 사야될 것을 정리한 뒤에 시장에 가서 장을 봅니다. 장을 보고 출발하면 보통 8시쯤.. 여기 휴게소에 도착하거든요. 7시40분쯤에 도착하면, 재료손질 시작하면서 불 위에 철판 닦고 위생도구 점검하고 8시에 오픈을 합니다. 8시에 오픈해서 장사 끝마칠 때 되면 저녁 8시에서 8시30분 되거든요. 청소하고 마감하고 집에오면 9시 정도 됩니다.

    ◇김효영 : 12시간 이상 일을 하네요?

    ◆마병훈 : 네. 그렇지요. 와서 장사 마무리하고 다음 날 아침에 쓸 재료손질 좀 더 하고 그렇게 잠을 자고 다음 날 일어나서 나옵니다.

    ◇김효영 : 지금 한창 휴가철 아닙니까? 휴게소니까 또래들 놀러가는거 많이 볼텐데 부럽지 않아요?

    ◆마병훈 : 많이 부럽죠. 저도 요새 여름철이라..여기가 남해 쪽 고속도로잖아요. 남해 바다에 물놀이 갔다오신 손님분들 많이 계세요. 그럴 때마다 부럽긴한데 저는 지금 좋은 경험하고 있고 좋은 장소에 있으니까? 조금 참고 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김효영 : 지금은 음식장사로 시작을 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까?

    ◆마병훈 : 단기적인 계획으로는 육가공 프랜차이즈를 게획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교육사업을 하고 싶은게 제 꿈입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혹시 그동안 홀로 키워주신 어머니께 한 말씀 해보실래요?

    ◆마병훈 : 네. 또 할려니까 말이 잘 안나오네요. 엄마! 나 정말 열심히 할테니까 믿고 지켜봐주고 크게 될게요. 화이팅!!

    ◇김효영 : 그래요. 기대가됩니다. 어머니 호강시켜주겠다는 약속, 꼭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병훈 : 감사합니다.

    ◇김효영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병훈 : 네. 수고하세요.

    ◇김효영 : 네. 지금까지 부산방향의 진영휴게소에서 토스트 가게로 창업을 한 경상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마병훈 학생 만나봤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