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예전에는 어려워서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른이 됐으니까 쉬울 거예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천상계를 제외한 인간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영만은 "예능에서 종이접기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출연을 망설였지만 이제는 어른이 된 코딱지들(어린 친구들)이 나를 똑같이 봐줄까 궁금했다"고 방송 출연 동기를 밝혔다.
김영만은 "악플이 올라오면 어쩌나 걱정된다"면서도 "만들기는 자신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도전"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인터넷 생방송이 시작되자 그는 어느새 예전의 '종이접기 아저씨'로 돌아갔다.
"저랑 같이 추억을 갖고 아이가 되어 옛날로 돌아가자"고 운을 뗀 김영만은 가장 먼저 '말하는 새'를 접었다. "예전에는 나는 쉬운데 우리 친구들이 하면 어려워서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른이 됐으니 쉬울 거"라며 웃음짓기도 했다.
김영만은 인터넷 생방송 당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자 "눈물 난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코딱지들 고마워. 아이 러브 유"라고 감격해 했다.
이날 생방송 중에는 서버 과부하로 방송이 일시 중단되기도 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영만의 방송에선 악플도 없었다.
생방송 내내 "즐겁다. 방송에 대한 한을 풀었다"고 웃던 김영만은 중간순위에서 1위에 오르자 "우와~"하는 감탄사를 날리며 눈물을 흘렸다.
나머지 출연자들의 순위는 백종원이 '천상계' 1위였고, '인간계'는 2위 솔지, 3위 레이디 제인, 4위 김구라 순이었다.
후반전 내용과 최종 순위는 오는 25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