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등장한 녹차냉면(사진=신은미)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의 대형식당에 최근 '녹차냉면'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재미동포 신은미 씨는 평양 해당화관에서 녹차냉면을 팔고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다.
신 씨는 "면을 어떻게 만드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맛으로 짐작컨데 밀가루(또는 감자 녹말가루), 녹차가루, 녹두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반죽을 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냉면 국물은 동치미 국물에 소고기 육수를 약깐 섞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녹차냉면은 국수가 나오면 일단 있는 국물을 시원하게 들이킨 후 국물에 겨자를 풀어 또 한 번 들이킨다고 말했다.
입맛에 맞춰 면에 식초를 살짝 두른 후 먹으면 새로운 냉면의 세계를 경험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평양 해당관에 선보인 녹차냉면의 재료인 녹차가 어느지역에서 생산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령녹차로 만든 은정차(사진=조선신보)
그러나 북한에서는 황해남도 강령군과 강원도 고성군에서 녹차가 생산되고 있다.
조선신보는 지난 2011년3월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재배하고있는 강령녹차, 강령홍차와 강원도 고성군의 고성녹차, 고성홍차가 김일성 주석의 은덕을 기리는 '은정차'로 상품화돼 평양시내 평양호텔과 상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농업성 은정차처 김용규 책임부원은 "1982년 9월 중국 산동성을 방문한 김일성 주석이 이곳에서 자라는 차나무를 같은 위도상에 있는 황해남도 강령군과 강원도 고성군에서 재배하도록 지시하고 다음해 초 수백그루의 차나무들이 선물로 들어와 연구, 재배사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부원은 그러나,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을 겼으면서 차재배는 확대시키지 못했으며, 2000년 2월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은정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차이름을 '은정차'로 이름짓고 2008년 12월부터 녹차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령록차 설명서에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혈전을 막고 심장기능을 높여주며, 피순환이 잘되게 한다.', '물질대사를 촉진시키고 장운동, 소화기능, 각종 운동기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살균작용을 하며 적리, 대장염을 예방하고 장을 보호한다' 등 9가지의 효능이 씌여져 있으며, 특히 효능 9번째로는 '방사성피해를 줄인다'고 씌여져 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