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배우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17일 오후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김수미 선생님께서 어제 저녁 제작진에 그간의 힘든 상황을 설명하시고 하차 의사를 전해오셨다"며 "지난 13일 제작발표회 이후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공격적인 악플들에 힘들어하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김수미 선생님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공식 입장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수미는 한 매체에 서한을 보내 '나를 돌아봐' 하차와 TV 출연 잠정 중단 의사를 밝혔다.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파일럿으로 방송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김수미는 파일럿에서 장동민과 호흡을 맞췄으나, 장동민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박명수와 짝을 이룰 예정이었다. 김수미는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관련한 지역 비하 악성 댓글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