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왼쪽)와 김완선
가수 김완선이 최근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자이언티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완선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진행 홍록기)의 깜짝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완선은 1989년에 발표된 '이젠 잊기로 해요'를 불러달라는 청취자들의 요청에 라이브를 선보였다.
김완선은 "이 노래는 무엇보다 가사가 정말 좋다. '사람 없는 성당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던 걸 잊어요. 술 취한 밤 그대에게 고백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요. 눈 오던 날 같이 걷던 영화처럼 그 좋았던 걸 잊어요'라는 가사가 정말 영화 같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DJ 홍록기가 "요즘 가요계 트렌드가 이렇게 가사 좋은 노래"라며 "특히 힙합 느낌으로 새로 리메이크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김완선은 "좋은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요새 자이언티의 노래가 좋던데 그분과 함께 리메이크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