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여름성경학교 교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고 주제를 정확히 전하기 위한 교재들을 소개합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예장합동총회 교육진흥원이 펴낸 여름성경학교 교재. 손잡이가 달린 가방에 교재가 담겨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기자]
예장통합총회 교육자원부는 '다시 복음으로'를 올해 여름성경학교 주제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교재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에서부터 인류에 대한 사랑 그리고 부활의 이야기를 학생들 각각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습니다.
특히, 미디어에 익숙한 다음세대의 흥미를 끌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눈길을 끕니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교회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도록 했고, 학업에 지친 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감각적인 사진과 글로, 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무엇보다 성경학교 준비에서부터 홍보영상과 설교문, 각종 활동 동영상 등 다양한 관련 자료를 DVD에 담아,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교회 교사들도 쉽게 성경학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치성 총무 /예장통합 교육자원부
"교회학교 지도자들이 여름성경학교 준비할 때 고민이 되지 않도록 풀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련회나 성경학교 전 프로그램, 끝나고 난 다음의 후속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장합동총회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한 작은교회들이 여름성경학교를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매뉴얼북을 준비했습니다.
주제영상에서부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동영상 그리고, 바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는 만들기 자료와 포스터 등 다양한 자료가 CD에 담겨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주일 성수'. 종이 가방에서 유치부용 교재를 꺼내자, 교회에 못 가도록 유혹하는 놀이동산 등 온갖 방해물들을 물리치고 교회로 가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또, ’주일성수‘를 주제로 광고 문구와 홍보용 UCC를 만들어보는 중고등부용 교재 등 연령대별로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제작 시도가 눈에 띱니다.
[인터뷰] 노영주 과장/예장합동 교육진흥원
가정연계 학습이 정말 중요한데, 가정에서 주일성수를 잘하기 위한 14가지 아이템 같은 것, 십계명 같은 것을 넣어놔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주일을 잘 같이 지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옷장과 옷을 매개로 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하는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준 가죽 옷과 돌아온 탕자에게 아버지가 입혀준 옷, 그리고 전신갑주의 옷과 희망을 상징하는 세마포 등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조혜진입니다.{RELNEWS:right}
[영상취재/최현, 정용현, 채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