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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식당' 김승우가 밝힌 원작 부담감 극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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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발표회 현장] "캐스팅 좋았지만 부담 있어…진심 연기하면 통할 것"

    배우 김승우가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원작만 있어도 비교되기 일쑤인데, 이미 드라마까지 있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다. 같은 캐릭터도 다른 정서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의 주인이 된 배우 김승우는 그런 것들에 개의치 않았다.

    김승우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호텔에서 열린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마스터 역을 맡았던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최근 내한한 코바야시 카오루가 보낸 응원 메시지에 "먼저 캐릭터를 연기한 선배가 제게 좋은 평가를 내려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심야식당'을 이끌어 갈 김승우는 어깨에 적지 않은 부담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

    그는 "캐스팅이 돼서 좋았지만 부담인 부분도 당연히 있었다. 원작의 마스터 캐릭터에 대한 독자들의 충성심이 대단한 작품이기 때문"이라면서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시청자들에게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촬영하고 PD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갖게 됐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원작자인 아베 야로의 정성어린 응원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베 야로는 '심야식당'이 한국에서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극 중 김승우의 옷을 착용한 '심야식당' 마스터 캐릭터를 그려 보냈다. 한글로 쓴 '김승우'과 '이 옷이 나한테도 어울릴까'라는 메시지도 함께였다.

    김승우는 "아베 야로 선생님이 저희 세트장이나 마스터 촬영 모습을 보고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트 구경도 하고 함께 촬영도 하고 싶다고 전해들었다. 원작자에게도 좋은 느낌을 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기쁜 심경을 내비쳤다.

    연출을 맡은 황인뢰 PD는 김승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리더십'과 '책임감'으로 꼽았다.

    황 PD는 "마스터 역 캐스팅이 까다로웠다. 김승우 씨는 20년 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지나치게 친근한 이미지인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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